글쓰는개발자모임9기-글또를 시작하면서
December 10, 2023
Step 0. 글쓰는 개발자 모임 9기를 시작하면서… #
글또는 작년쯤에 알게 되었습니다.
에러 등을 검색할 때 종종 올라왔던 글이 글또 분들이 쓰셨던 글이 있었고,
꾸준히 글을 쓴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.
혼자 쓰는 것도 좋지만 같이 쓰면 더 좋을 것 같아서 올해 초 8기에 신청을 해서 8기 활동을 했습니다.
초반에는 거의 못했고 후반에 좀 더 많은 활동을 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. (커피챗, 데이터반상회 준비위. 생전 처음해보는 굿즈 만들기 등…)
8기가 끝난 뒤에, 좀 더 이런 저런 걸 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9기도 신청했습니다.
글또 모임을 만든 변성윤 님께서 10기까지만 한다고 하시니,
8기부터 9기 10기 까지 쭉 해봐도 좋을 것 같단 생각도 했습니다.
Step 1. 사실 함께 성장하는 게 뭘까… #
조직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, 함께 성장하는 게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.
혼자 이런 거 저런 거 해내는 건 좀 잘했던 것 같은데,
같이 프로젝트를 하거나 할 때 이해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거나,
무언가 답답하면 포기하고 혼자 갈 때가 있었습니다.
그래도 결국에는 다 같이 가야한다고는 막연히 느끼고는 있습니다.
각자 저마다의 페이스가 있으니 발등에 불 떨어지거나 급한 건 등은 여유가 있거나, 하고 싶거나, 잘하는 사람이 쳐내는 게 맞겠지만요.
시간을 내서라도 함께 뭘 하는 활동에 꼭 참여하려고 하는 게,
어떻게 하면 ‘같이’ 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는 편입니다.
Step 2. 시작은 했는데 뭘 써야 할 지는 아직 고민 중입니다 #
벌써 12월입니다.
사실 미리 써둬야지 했는데ㅋㅋㅋ 바쁘면 잊게 됩니다.
8기 때는 미리 목차를 짜두고 그 목차에 맞춰서 썼었는데,
9기 때는 좀 더 자유롭게 쓰려고 합니다.
Step 3. 9기 때의 목표 #
- 다른 개발자 분들의 글을 최대한 많이 읽기 입니다.
8기 때는 거의 못 읽었습니다. 마감 전에 글 쓰는 데 바빴고,
슬랙 쓰는 방법은 8기 끝날 때까지 다른 채널에 어떻게 들어가는지도 몰랐습니다🥺
- 소통과 공유
사이드 프로젝트나 관심있는 것의 모임이 있으면 만들거나 들어가자.
였는데, 요즘엔 바빠서 못하고 있습니다.
일단 일상생활을 잘 해내야 할 수 있기에, 2번은 일단 옵션으로 둘 것 같습니다.
- hugo로 블로그를 운영해보자
go 언어를 배워보고 싶었는데,
이참에 hugo로 블로그를 운영해보려고 했습니다.
적응이 안되긴 하지만 새롭게 도전!
- 최종 목표: 결국은 글쓰기
2주에 한 번 글쓰기.
글쓰기는 결국 학습과 성장 과정의 기록이고,
개인 브랜딩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.
전에 썼던 글을 보고 틀린 걸 발견하면 수치와 부끄러움을 느끼긴 하지만,
나는 지금 이런 길로 가고 있구나 라고 알려주는 단서 같습니다.
Step 4. 마무리 #
좋아하는 시인 중에 William Blake 가 있습니다.
그 분이 쓴 시 구절의 일부를 작성하고 끝내겠습니다.
To see a World in a Grain of Sand 한 줌의 모래에서 세계를 보고
And a Heaven in a Wild Flower 길 가에 핀 꽃에서 천국을 보고
Hold Infinity in the palm of your hand 손으로 무한을 움켜쥐고
And Eternity in an hour 시간 속에서 영원을 잡는다
함께 잘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.